CF는 화사하게 차려입은 송혜교가 자신의 빨간색 스포츠카 안에서 룸밀러를 통해 연신 입술단장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 손엔 에뛰드 스타일립스 아쿠아톡스, 다른 한 손엔 핸드폰을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응, 방금 들어왔는데 일찍 연락하지” “화장? 지웠어. 아~ 어떻게 하지?”하지만 그녀는 마치 콧노래를 흥얼거리듯 즐거운 모습으로 연신 립스틱을 바르고 있다. “어 진짜 미안하다. 내일 연락해. 내일 꼭 볼 수 있어”이 순간 에뛰드 CF의 독특한 기법중 하나인 면 상하 분할된 화면 아래 장면에선 송혜교의 남자친구인 듯한 남자가 양손에 커피를 들고 송혜교의 차로 다가온다.다급해진 송혜교, “어! 알았어”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는다. 송혜교 옆에 앉으며 커피를 건네는 남자는 뭔가 눈치챈듯한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누구야?”하고 묻는다. 이에 활짝 웃는 얼굴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던지는 송혜교의 한 마디. “응 엄마야”헉! 그랬다. 송혜교의 거짓말이었다. 앙큼하나, 너무나 귀여운 그녀의 이중 플레이….

이때 아웃보이스로 나오는 남자의 멘트.“네 입술, 비밀이 너무 많아…”곧이어 ''몰래 몰래 입술水술, 에뛰드 스타일립스 아쿠아톡스'' 라는 아쿠아톡스의 메인카피가 흐르고, 상부에는 ''아쿠아톡스'' 라는 제품명에서 느껴지는 속성을 표현하듯 어항 속 예쁜 열대어와 함께 담긴 제품이 보여지고, 아랫 부분에는 ''촉촉하게 투명한 입술'' 이라는 아쿠아톡스의 제품 편익 요소의 카피가 자막으로 흐른다.기존의 골드톡스가 골드펄에 의한 도톰함을 표현했다면 ''에뛰드 스타일립스 아쿠아톡스'' 는 아쿠아 성분으로 강해진 착색력과 윤기를 통해 입술 성형한 듯한 볼륨감과 선명한 립라인을 표현해주는 제품이다.이번 CF는 에뛰드의 타깃층인 20대 초반 여성들이 한번쯤은 겪어 봄직한 상황을 연출해 제품의 기능적 속성을 충실히 표현함으로써 그녀들에게 에뛰드를 ''My Brand'' 화한다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제작됐다. 즉, 기존 화장품 광고에서처럼 단순히 모델의 미적 소구를 통한 소비자 접근이 아닌 ''Slice of Life'' 즉 마치 자신의 얘기를 하는 듯한 친숙함의 전달을 통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송혜교와 남자모델의 연기를 현장 녹음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이처럼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모델의 연기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했다. 감독은 연기자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혜교를 믿었고, 콘티없이 단지 상황 설명만 한 후 송혜교가 자유롭게 연출하도록 맡겼다.역시 이 전략은 적중했다. 그녀는 마치 실제 경험이 있었던 것처럼 다양한 멘트와 표정을 연출해 스텝들을 놀라게했다. 송혜교의 능숙한 리드와 함께 남자 모델 또한 CF의 드라마적 요소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또한 그녀는 1월의 매서운 날씨속에서 하늘하늘한 의상을 입고 봄 캠페인 광고를 촬영했음에도 불평 한 마디없이 장시간 진행된 CF 촬영에 충실히 임해 중무장을 하고도 덜덜 떨던 스텝들을 머쓱하게 했다는 후문.''에뛰드 스타일립스 아쿠아톡스'' 와 함께 선보인 에뛰드의 새로운 CF가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픈 여성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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