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는 2001년의 새로운 모델로 송혜교를 전면에 내세운 CF를 방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가을 TV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최고의 히로인(heroin)으로 부상한 탤런트 송혜교는 에뛰드와 전속계약을 체결, 이번 봄 메이크업 CF부터 에뛰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게 된 것. 이번 에뛰드의 봄 메이크업 테마인 ''플라워 캔디(Flower Candy)'' TV-CF는 송혜교가 에뛰드의 모델로서는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라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에뛰드의 봄 메이크업 ''플라워 캔디'' CF는 깜찍한 요정 ''미니미(Mini-me)''로 분한 송혜교가 화사하게 펼쳐진 꽃송이 위에서 콩닥콩닥 튀어 오르며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눈빛이 두근두근~ 입술이 두근두근~'', ''컬러마다 달콤하게 두근두근~''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요정의 깜찍하고 다양한 표정이 흥겨움을 자아낸다. 하늘하늘한 날개까지 달린 깜찍한 요정 ''미니미''가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이렇게 콩닥콩닥 튀어 오르는 이유는 바로 만발한 꽃밭에 누워 봄을 맞는 소녀 송혜교의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때문! 다양한 파스텔톤의 사랑스런 컬러를 머금은 소녀의 얼굴과 함께 ''Girls, be pretty!''라는 카피가 이어진다. 작고 예쁜 사랑의 요정 미니미는 ''플라워 캔디''라는 마지막 카피로 끝을 맺는다.
이 광고를 제작한 ''BBDO동방''(대표:박재범)은, 에뛰드의 새로운 모델로 송혜교를 선정하게 된 데에는 새로운 모델을 통한 이미지 업그레이드 전략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2001년을 맞아 한 층 더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 유행에 민감한 20대 초반 패션 리더 층의 감각과 어울릴 수 있는 모델을 찾고자 고심하던 끝에 선정된 모델이 송혜교였다.
향후 1년간 에뛰드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될 송혜교는 지난 가을 TV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소녀적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성숙하고 감각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형같이 깜찍하고 예쁜 외모와 함께 상대방에게 편안함과 친근감을 갖게 하는 순수한 매력으로 에뛰드가 추구하는 이미지 업그레이드 전략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이번 CF에서는 송혜교가 요정으로 분한 ''미니미(Mini-me)''의 등장이 재미를 더해준다. ''미니미''란 여자가 꿈꾸는 새로운 나의 모습, 또는 새로운 나로 변신시켜 줄 작고 예쁜 행운의 요정이다. 때로는 하이틴 소녀 티를 벗은 성숙한 숙녀의 모습이 되기를, 그러면서도 때로는 소녀다운 순수함과 발랄함을 맘껏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하는 20대 전후 젊은 여성들의 감성 속에 사는 요정이 바로 ''에뛰드 미니미''인 것이다.
매 CF마다 발랄함을 더하는 특수 촬영기법을 적용해온 에뛰드는 이번에는 요정 송혜교와 꽃밭 위 소녀 송혜교의 완벽한 합성을 위해 모션컨트롤 카메라를 사용한 ''콤마촬영'' 기법을 통하여 에뛰드적 즐거움을 더하였다. 즉, 동작 하나하나를 정사진처럼 촬영하여 이어 붙인 후 동영상으로 만드는 이 기법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클레이메이션에서 사용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그 동안 에뛰드만의 독특한 멋이었다. 이는 한 컷, 한 컷의 정확한 촬영을 위해 미리 컷의 위치와 각도 등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사람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할 때 생기는 조그만 오차도 생기지 않도록 모션컨트롤 카메라를 사용하였다. 요정의 움직임과 환상적 공간의 느낌을 더할 수 있도록 이 기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이 광고를 제작한 ''BBDO동방''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CF에서는 에뛰드의 봄 메이크업 테마인 ''플라워 캔디''의 연출을 위해 셋트 제작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실제 다양한 색상의 꽃, 만 여 송이로 봄 분위기를 만들었고, 요정 ''미니미''의 날개를 컴퓨터 그래픽작업 대신 직접 제작하여 생동감을 더하였다.
한 컷, 한 컷 환상적이면서도 예쁜 송혜교의 모습을 담느라 오전부터 진행된 촬영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강행군. 그러나, 불평 한 마디 없이 다양한 표정 연기를 연출함은 물론, 연신 밝은 표정과 친근한 한마디 한마디로 첫 촬영으로 인한 스텝과의 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녀는 이미 ''반짝 스타''가 아닌 성숙한 프로의 모습 그 자체였다.
<자료제공>BBDO/DONGBANG PR팀 담당 이송재 ( Tel. 3449-9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