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설가 신문선, 인터넷 경매 고수로 변신
인터넷 광고회사들이 최근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축구해설가 신문선씨가 인터넷 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바로 인터넷 경매 전문회사인 (주)옥션의 론칭광고에서 디지털맨 인터넷 경매 고수로 선 보인 것.
노트북을 쟁취하기 위해 경매방식으로 혈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이 광고는 디지털 세대에서 친근한 전자 게임 화면으로부터 시작한다. ''누가 이 노트북을 차지할 것인가'' 라는 어디서 많이 들어봄직한 멘트와 함께 건장한 덩치와의 한판 숭부를 벌이는 신문선! 그동안 숨겨왔던 공중 돌려차기로 상대방을 압도한다.하지만 ''만원 더''를 외치면 복병으로 나타난 여인을 상대해야 하는 신문선! 그는 ''만원에 천원 더∼'' 라는 경매를 의미하는 깜찍한 멘트와 장풍으로 무술로 연마된 여인을 날려버려 결구 ''낙찰'' 의 주인공이 되면서 경매는 끝난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신문선의 변신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다.평소 축구해설가로서 진지하고 고집세 보였던 신문선의 이지미는 이번 광고에서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중국풍으로 몇 가닥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전자오락의 스트리트 화이터,태켄3의 의상에 개그맨을 능가하는 연기는 마치 피구왕 통키를 연상시켰기 때문. 여기에 평소 볼 수 없었던 공중 돌려차기 실력은 영화 ''쉬리''의 무술감독도 놀랄정도...
신문선이 인터넷 경매 고수로 출연한 (주)옥션은 40만명이라는 최대회원수로 일일 10만여 물품이 교환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경매사이트로 한달 거래 액수가 90억원에 이른다.현재 인터넷 경매시장에서 90%이상의 M/S를 차지하는 (주)옥션은 신문선이 등장한 이번 론칭광고로 회원수를 100만명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무튼 아나로그맨 축구해설가에서 코믹 디지털맨 인터넷 경매 고수로의 신문선의 변신은 인터넷 경매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불려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자료제공:제일기획 홍보팀 김형근 대리 ( ☎ 3780 -2222 )
* 문의 : 제일기획 광고 9팀 배완룡 대리 ( ☎ 3780 -3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