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Company] 간접광고 시행 1호 대행사 '애플애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10.14 02:32 조회 3197



2011년 광고계동향 인사이드 컴퍼니에서는 연간기획으로 ‘업종별 특화된 광고회사의 성공 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작지만 강한 중소대행사를 적극 발굴한다는 취지로 대형 종합 광고 대행사 이외에 특화된 분야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가 해당 업종만의 특징,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10월호에서는 간접광고 시행 1호 대행사 ‘애플애드’를 찾아가 성공전략을 들어보았다.

박정선 대표 (사진 우)
•가천길대학 광고기획과
•現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홍보학과 4학년 재학 中



2011년 마케팅의 화두는 “간접광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접광고의 활성화는 요즘 방송계의 대세인 “오디션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0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이 끝난 후, 방송계에서는 “[위대한 탄생]은 웅진식품 [하늘보리]였다”는 이야기가 회자되었다. 기존 PPL 시장에서 표현된 기법인 저렴한 비용의 협찬보다 광고비가 비싸도 브랜드가 확실히 노출되는 간접광고에 많은 광고주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엔 과거 억지스러운 표현 및 사용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내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집중도가 높은 화면을 연구하고 진행함으로써 과거와 다른 세련된 노출기법들이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간접광고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OSMU, 이른바 360도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간접광고 시장은 2010년 시행 후 2011년 동일기간 대비 성장률이 약250%이다. 간접광고가 시행된 지 정확히 1년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법안 통과만 있었을 뿐, 기존에 예상하지 못했던 간접광고 청약 내용으로 시행령의 세부 내용 등은 새로운 사례가 생길 때마다 새롭게 정립을 해 나가고 있다. 기존 협찬으로만 진행이 가능했던 검색서비스 업종들이 간접광고 첫 시행부터 현재까지 가장 활발한 청약을 하고 있다. 첫 간접광고 계약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간접광고 첫 스타트 후 경쟁업체인 네이버-다음의 시장진입으로 이어졌고, 검색서비스->자동차/가전->의류->식음료와 영화개봉에 따른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을 받는 중이며 앞으로는 제약업종, 유통업종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가지 사례로 간접광고의 이슈가 기존의 PPL은 전문PPL대행사의 움직임으로 시장이 키워져 가고 있었으나, 종합광고대행사 시장 진입, PR대행사진입 등은 시장의 움직임을 변화시켰다. 또한 간접광고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발생되고 있는데 일례로 PPL은 어느 광고 매체보다도 광고주와 대행사의 교류가 정확히 이루어져야지만 제작팀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발생되지않아 방송에 잘 노출 될 수가 있다.

애플애드? 무의식에 브랜드를 심는 이미지 마술사
2004년 방송 협찬 대행사로 시작한 ㈜애플애드는 마치 진주를 품은 조개처럼 묵묵히 광고계의 노하우를 품고 있다가 드디어 작년부터 잘 다듬어진 진주가 되어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다. 미디어법 개정 이후 [간접광고시행 1호 대행사]가 바로 ‘애플애드’다. 간접광고 1호(SK커뮤니케이션즈의‘시맨틱 검색’)진행 이후 네이버, 다음이 간접광고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SNS서비스, 음악검색,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품목들을 경쟁하며 간접광고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중에 TV화면에 CG로 등장하는 포털 간접광고를 가상광고의 범주로 봐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실제제품을 노출시킬 수 없는 포털은 간접광고의 범주에 포함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 음원사이트(멜론, 벅스뮤직, KT올레 뮤직 등)들도 CG화면으로 로고를 노출시키는 형태로 간접광고를 진행하였으며,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나는가수다’등의 성공으로 음원판매사이트의 간접광고 경쟁이 치열한 형태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형태는 어느새 간접광고 시장에서 광고주와 방송국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형성되어, 향후 몇 년간 오디션프로그램 열풍, 음악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방송과 함께 간접광고 시장의 우량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 및 음원서비스 등의 튼튼한 간접광고 시장을 형성하는데 첫 발판을 마련한 애플애드는 간접광고 1호 진행 이후에도 검색서비스,SNS서비스 등의 포털 간접광고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간접광고 1호를 진행하면서 KOBACO와 방송국을 수시로 넘나들며 포털 간접광고를 처음 TV화면에 나오게 할 수 있었던 애플애드의 3개월간의 노력이 없었다면, 시장형성이 더 늦어졌을지도 모른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기업브랜드, 금융, 전자 등의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을 간접광고 시장에 진입시키며 전체 간접광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시장형성 과정에서 애플애드의 다년간 노하우가 제대로 발휘 되었고, 같이 업무를 진행했던 파트너들에 의해 애플애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그 결과 광고주, 종합광고대행사, 방송국 광고팀, 한국방송광고공사 등을 통해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회사, 한번 진행하기로 한 광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는 회사로 여러 단체에서 또는 방송국에서 광고주들에게 애플애드를 소개해 주고 있다.

애플애드? 광고계의 멀티 플레이어
애플애드의 직원들은 제한 된 시간 안에 브랜드를 가장 잘 보이게 하기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업무의 특성 상 여러 이해관계자가 존재하고, 그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out put을 내야하는 부담감이 항상 존재한다. 그래서 애플애드의 직원들은 때로는 작가로, 에피소드를 써서 제안하고, 때로는 PD로 노출화면을 구성하며,때로는 제작 스텝으로 실제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배치하고, 때로는 광고주 직원으로, 현장샘플링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리고, 때로는 아주 가끔 프로그램에 엑스트라 출연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기여하기도 한다.

일례로 위대한탄생에 ‘하늘보리’를 진행할 당시, 처음 2개의 제품을 로고가 보이도록 협의를 하였으나 간접광고 시간규정(전체프로그램의 5/100)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1개를 로고가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 놓아야 한다는 MBC의 입장표명이 있었다. 이는 처음 협의된 부분과 다른 내용이었기 때문에, 광고주가 진행할 수 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제품을 내려야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 애플애드는 광고주에게 제품 1개를 정면으로 노출하고, 다른 하나는 측면 1/2로 노출하여 하늘보리임을 알 수 있게하는 간접광고+PPL 방안으로 제안을 했고, 결국 광고주가 동의하여 성공적인 간접광고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사전 현장 방문으로 제품 방송노출화면을 카메라테스트를 통해 사전 점검하여, 생방송시 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방송 매회 스튜디오에 입장하는 방청객들을 상대로 제품샘플링을 진행, 친절하게 제품을 나눠주는 직원들은 광고주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 모든 상황은 1인 기업으로 시작한 박정선대표의 성향이기도 하다.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는 말이 절대로 통하지 않는 사람, 계약된 광고주의 제품은 곧 나의 제품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그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직원들은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밖에 없다. 오늘은 기획서를 쓰고, 내일은 촬영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뛰는 사람 광고주의 브랜드는 곧 우리회사의 브랜드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 열린생각, 열린 귀, 열린 마음으로 방송계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여 애플애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정리 | 김정은 기자







애플애드 ·  전문대행사 ·  PPL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Research] 2014 광고회사 현황조사
한국광고협회는 지난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총 19일간 ‘광고회사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취급액과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광고회사 현황조사’는 국내 광고회사(매체대행사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60개 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총 60개 광고회사가 응답한 2013년 총 취급액은 14조 1,927억 원으로 광고회사와 매체대행사의 취
소비심리와 마케팅 전략 - 맞벌이 부부 공략법
동시대 같은 연령대일지라도 라이프 스테이지가 서로 다르면 이질적 소비자 행동 특성이 나타난다. 이번 호에서 살펴볼 그룹은 기혼자 중 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다. 이 그룹을 선정한 이유는 다른 기혼자 그룹에 비해 일과 가족을 동시에 고려해서 생활해야 하고 구매 행동상 마케팅 실무자들이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차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맞벌이 부부는 신세대 부부의 상징이었다. 기존의경제 예속으로 인한 가부
'월간 광고계동향' Facebook 신설!
한국광고협회가 발간하는 광고업계 유일한 전문지 <월간 광고계동향>의 공식 페이스북이 열렸습니다. 광고업계의 최신 소식을 비롯해 광고계동향에는 미처 담기지 못했던 이야기들까지 광고계동향 페이스북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광고계동향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www.facebook.com/kfaa.adtrend
[AD Data] “3월 광고시장 기지개를 켤 듯” 3월 종합 KAI 108.8, 지상파TV 123.1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이원창)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 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3월 종합 KAI는 128.8로 2월 대비 완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연초 광고예산 편성을 마무리 지은 광고주들이 봄철 을 맞아 본격적으로 광고활동을 전개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 로
[The Best Creative] 힘 뺀 어깨와 여백이 만들어낸 ‘대한항공스러움’ 대한항공 ‘2014 새해’ 편
2014년 2월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는 대한항공의 ‘2014 새해’ 편이 선정되었다. ‘2014 새해’ 편은 광고회사 HS애드가 기획하고 프로덕션 ‘내가그린기린그림’이 제작하였으며, 지난 2월 11일(화) 개최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위원회(주요광고회사 CD 10인으로 구성)에서 최종심사를 거쳐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작은 1월 한 달간 방영된 TVCF를
[광고人] 홍인혜 TBWA KOREA 제작8팀 카피라이터 차장
카피라이터로서는 어느덧 차장이라는 책임의 무게가 느껴지는 자리에왔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루나파크」에 거주하는 「사춘기 직장인」인홍인혜 차장. 어느덧 8년이란 시간동안 웹카투니스트로 활동해왔지만「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그녀와의 인터뷰를 위해 TBWA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고등학교 때부터 꿈이 카피라이터 혹은 만화가였다는 그녀. 본래부터 예체능과 창작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카피라이터가 된 지 얼마 되지
[Interview] 김대선 인모비 코리아 대표
Interview 인모비 코리아 대표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7년에 설립된 인모비는 설립된 지 5년 만에 전 세계 165개국에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네트워크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독립 모바일 광고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2년 반 전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왔습니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 50여 곳의 모바일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고 있고, 메신저, 게임 등 주요 앱
[광고人] 차재영 레볼루션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자신감(自信感)’ 있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자신(自身)’을 알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인생은 마라톤이라고들 하지만 반대로 마라톤도 인생과 비슷하다. 목표점을 향해 자신과 싸우고, 대화하며 나아가는 것. 마라톤이라는 평생 친구와 손잡고 한 걸음씩 달려가는 차재영 대표의 이야 기를 들어보았다. 그가 마라톤을 친구로 삼게 된 것은 2006년부터라고 한다.
[Epilogue] 2013년 광고계동향 편집위원
2013년 광고계동향 편집위원 Epilogue 한국광고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광고계동향’은 광고산업 정보 네트워크 구축과 광고계동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편집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편집위원은 광고주, 종합광고대행사, 매체사, 온라인광고회사, 제작사, BTL 대행사 등의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하고 있으며, 매달 편집회의를 통해 업계 소식을 공유하고 광고계동향 안건을 논의한다. 올해 수고해주셨던 편집위원들에게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과 보완되어야 할 점들을 에필로그를 통해 들어보았다
[Interview] Michael P. Gallagher 스티비어워즈 설립자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인 스티비상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시상 프로그램으로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스티비상에는 다음 4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설립되어 12년이 된 ‘미국비즈니스대상(The American Business Awards)’은 미국 내의 모든 조직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11년째인 ‘국제비즈니스대상(The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rsq
[트렌드 리포트] 2013 ad : tech London을 가다
애드텍 런던은 9월 10일~11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크게 8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는데, 동시다발적으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관심 있는 주제를 잘 선정해서 들어야 한다. 이번 런던에서는 ‘Multichannel Marketing Summit’, ‘Data & Analytics Summit’ , ‘Video Summit’, &ls
[Column] 광고주들의 마케팅 비용,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폭풍우가 다가올 때 어떤 이는 이 위기를 피하기 위해 담을 쌓고 벽을 올리지만, 또 어떤 이는 이 와중에 바람의 엄청난 에너지를 이용하여 일을 하기위해 풍차를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위기도 이렇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닥친다면 당신은 무조건 폭풍을 피해 달아나겠는가? 실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장 절실한 시점은 호황기보다는 불황기이다. 위기관리경영의 연
[AD & Technology] 테크놀로지가 곧 크리에이티브인 시대
DVD 대여업에서 출발했지만 DVD 시장을 사라지게 만든 넷플릭스는 2013년 미국최대의 유료채널 HBO의 방송 콘텐츠 납품 거절로 불가피하게 ‘하우스오브카드’를 1억 달러의 거금을 들여 자체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IPTV시대의 고객들이 시간부족으로 한 번에 몰아쳐 방송 콘텐츠를 시청하는 점에 착안하여 전 편을 선제작하여 독점 방영하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동영상 배급자에서 시작한 OTT1)가 콘텐츠 크
[Column] 광고계 모두가 승승장구하는 2014년이 되길
존경하는 광고인 여러분! 숨 가쁘게 달려온 계사년이 어느덧 지나고, 청마의 기운을 받은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모든 광고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광고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일부 광고 관련 규제가 완화되었다는 긍정적인 소식들도 있었고, 반대로 새로운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광고계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들도 적지 않았습
소비심리와 마케팅 전략 - 맞벌이 부부 공략법
동시대 같은 연령대일지라도 라이프 스테이지가 서로 다르면 이질적 소비자 행동 특성이 나타난다. 이번 호에서 살펴볼 그룹은 기혼자 중 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다. 이 그룹을 선정한 이유는 다른 기혼자 그룹에 비해 일과 가족을 동시에 고려해서 생활해야 하고 구매 행동상 마케팅 실무자들이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차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맞벌이 부부는 신세대 부부의 상징이었다. 기존의경제 예속으로 인한 가부
[내가 본 광고 이야기] 내 아이에게 주고 싶은 선물
화초를 잘 키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적당한 양의 물을 규칙적으로 주지 않는다면 화초는 금세 시들시들해지고 어떤 경우에는 죽기까지 한다. 물이 필요한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 70% 이상이 물인 것처럼 사람은 음식 없이 장기간 생존할 수는 있어도 물 없이는 며칠을 버티기 힘들다. 그만 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물이다. 물과 관련해서 얼마 전 마음을 잡아끄는 광고 한 편이 있었다. 코웨이의 물 광
[D-Trend] Culture 당신과 나의 이야기, 그리고…
<비포 선라이즈>는 엄청난 감동이나 놀라움을 주는 영화는 아니다. 단지 잔잔한 일상 속 남녀 주인공의 대화만 가득할 뿐. 멋진 풍경과 로맨틱한 음악이 등장하더라도 초점은 항상 풋풋한 20대 남녀의 대화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 풍경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제시와 셀린의 목소리로 스토리가 채워진다. 화려한 의상이나 장면 하나 없이 시종일관 담담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주인공 제시와 셀린의 대화는 기차에서 시작해 전
[AE의 아침] 여행의 목적
‘여행(旅行)’! 듣기만 해도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죠? 장소가 어디라도, 누구와 가더라도 여행은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일이 그러하듯 여행에도 목적이라는 것이있기 마련인데 크게는 개인적 ‘휴식’이거나, 회사의 ‘업무’라는 카테고리로 묶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같은 ‘일상에서의 일시적 벗어남
[AD History] 1929년 단성사의 신년사 ‘연두감(年頭感)’
1929년 1월 1일 - 지금으로부터 85년 전, 단성사의 사원 일동 근하신년의 연두감(年頭感) 화두는 순화(純化)였다. 지금은 새 주인 아산 엠 단성사로 이름이 바뀐 한국 최고(最古)의 영화관 - 단성사(團成社)는 1907년 창립됐으며 1926년에 최초의 한국 영화인 <아리랑>을 만들어 상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1935년 10월 1일에는 최초의 유성영화 <춘향전>이 개봉된 곳도 단성사였다. 순화를 내세운 단성사의 전단
[제작의 밤] 나만의 속도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
안녕하세요? 저는 ‘속도’라고 합니다. 저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년 시절 100미터 달리기에서 스포츠는 물론 자동차의 성능, 연애와 성공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세상사는 저를 기준으로 돌아가니까요. 광고 크리에이티브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저와 빨리 친해지는 사람이 각광받죠. 뭐든지 빨리 적응하고, 뽑아내고, 달려가는 그런 부류 말입니다. 그래서 저를 두고 희비가 엇갈립니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