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하얗구나
오뚜기
2011.12.19
레이의 봄 여름..
기아자동차
2011.12.1
별점평가 :
심사평 : “내 인생 끝까지 당당하게”라는 카피가 이토록 당당하고 감동적으로 들릴 수 있을까? 영정사진 촬영 현장 어르신들의 생생한 웃음과 그것을 TVC로 지켜보는 소비자들 마음 속의 감동이 만나는 순간, 반복적으로 연호하는 OK실버보험이라는 상품명은 더 이상 시끄러운 세일즈토크가 아니라 꼭 기억해둬야 할 노후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광고의 실용성과 꾸미지 않은 감동에 함께 손을 들었다. 파이널리스트인 기스면의 경우 “라면은 시즐이다”이다 라는 말이 틀림없다면, 이번에 새로이 박유천이 한 건 했다. 너 참 하얗구나~로 시작되는 이 광고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 뻘겋고, 땀 뻘뻘에, 뚜껑에 후루룩 먹는 먹성 좋아 보이는 남자들의 시즐이었다면, 깔끔한, 꽃미남의, 예쁜 그릇에 담아먹는 하얀 라면 시즐의 시대를 연 것이다. 논꽃 핀 겨울 창을 활짝 열어주는 엔딩은 그야말로 백미가 아닌가. 기스면 달링 기스면~을 흥얼거리며 지금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을 많은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분명 이 광고는 빅모델 광고, 그 이상인 것이다. 이번 심사에서 또 한편의 파이널리스트는 기아자동차 레이 “봄여름가을겨울” 편. 그 밖에 끝까지 갑론을박 논의가 되었던 작품은 엘라스틴 헌정광고였다.
별점평가 :
심사평 : 크리에이디브 디렉터들이 선정하는 베스트 광고는 달랐다. 1월 베스트광고에 선정된 작품은 라이나 생명보험의 장수사진 촬영현장 편으로 큰 광고주, 메이저 광고대행사의 작품이 아니었다. 다소 거친 촬영과 매끄럽지 못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기존 다이렉트 보험광고, 실버보험 광고의 틀을 180도 뒤집는 새로운 컨셉과 화법에 심사위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마라, 미래를 대비하라는 일방적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 다이렉트 실버보험광고와는 달리, ‘내 인생 끝까지 당당하게’라는 카피와 함께 당당하게 자신의 영정사진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정사진을 장수 사진이라는 호칭으로 바꾼 것도 남다르다. 여기서 우리는 큰돈들인 웰 메이드 광고보다 큰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용기 있는 광고가 더 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LG생활건강 엘라스틴의 2분짜리 ‘전지현 헌정광고’도 힘이 있는 광고라고 평가할 수 있다. 11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전지현 과 결별하면서 모델에게 헌정하는 광고라는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실제로 실천에 옮긴 제작팀의 용기가 참 멋지다. 또한 오뚜기 기스면의 ‘너 정말 하얗구나’편도 모델과 연출, 송이 삼박자를 이루면서 잘 만들어진 광고로 평가되었다. 이번 베스트광고 선정과정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은 단순히 컨셉에 머무른 광고, 멋 부린 광고, 틀을 깨진 못한 광고를 외면했다. 올해는 다른 아이디어가 있는 용기있는 광고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본다
별점평가 :
심사평 : 낮 시간에 TV가 켜져 있는 음식점 같은 곳에 한참 앉아있게 된다면 아마도 반복해서 몇 번씩은 보게 되는 광고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단어들로 가득 찬 보험광고들입니다. 길기도 하고 자극적이기도 해서 어떤 때는 조금 짜증나기도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 공격적이고 직접적인 메시지들의 반복은 꽤 힘이 세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의 패러디를 많은 방송에서 만나게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조금 다른 문법을 가진, 리그가 다른 광고처럼 보이던 보험광고가 진화했습니다. 조금 더 타겟의 입장에서 거칠지라도 마음을 건드리려는 시도가 더해졌습니다. 2012년 첫 번째 베스트광고라는 선물은 그 진화에 보내는 환영의 박수일 듯합니다. 조금씩 더 진화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기다리겠습니다.
별점평가 :
심사평 : 나그네의 옷을 벗긴 건 바람이 아니라 해였던가...... 위협하지 않는다. 멋을 부리지도 않는다. 부러update 투박함을 내세웠으나 슬며시 마음이 열리게 하는 그런 광고다. 카테고리 미닝을 잃지 않으면서도 보험광고의 전형적인 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타겟의 심리, 그 속에서 찾아낸 인사이트를 젊은(!) 내 마음에까지 와 닿게 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쉽지 않은 다이렉트 보험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빛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브랜드와 소비자를 진심으로 만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 CD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차원에서 이달의 베스트 광고로 꼽는다. P.S. 설혹 브랜드와 상품이 기억나지 않으면 어떤가. 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게 만드는 다이렉트한 힘이 있는데......
별점평가 :
심사평 :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영정 사진 촬영 현장의 밝은 분위기, 사진을 미리 준비하듯 보험도 준비하자라는 전략 자체와 '내 인생 끝까지 당당하게'라는 카피가 모두 잘 어울리며 타깃의 심리를 잘 공략했다. 다이렉트 마케팅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한계를 감안한다면 돋보이는 전략이라 생각된다. LG생활건강'전지현 엘라스틴 11년 동안'편 심사위원간의 이견 때문에 후보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제안과 형식이 돋보이는 광고이다. 지금까지 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바뀐다라는 것은 광고주와 모델의 개인 사정일 뿐 소비자의 궁금증에 대한 배려는 아직까지 없었다. 엘라스틴에 기여한 전지현이란 모델을 재조명함으로 지금까지의 엘라스틴을 돌아보고 새로운 엘라스틴을 기대하게끔 한다.
별점평가 :
심사평 : 먼저 다이렉트 보험광고에서 오랜만에 베스트 작품이 나왔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그 동안 다이렉트 보험 광고들은 일방적인 주입식 메시지와 가입전화번호 반복 연호의 패턴을 많이 보였었는데 이번 광고는 커뮤니케이션 타겟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영정사진이라는 소재를 등장시켜 어르신들의 인싸이트를 정확하게 짚어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실버보험 광고를 만들다보면 크리에이터들은 위협소구의 유혹에 쉽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광고는 밝고 긍정적인 톤&매너로 이를 잘 승화시켜 심사위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자칫 우울해 보일 수 있는 소재인 영정사진을 장수사진으로 바꿔 표현한 점과 사진을 찍어주는 프로모션을 연동했다는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주고 싶으며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제작비 여건에서 리얼리티를 잘 살린 부분을 높이 평가합니다. 끝으로 '내 인생 끝까지 당당하게'란 슬로건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으며 단발 프로모션 광고에 그치지 않고 장기 캠페인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최종 3편의 후보에 올랐던 기아자동차 '레이'의 런칭광고는 박스카의 활용도를 경쾌하고 쉽게 표현한 점에서 남자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오뚜기 '기스면'은 모델 파워를 자연스러운 연출로 승화시켜 여자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았고 이 두 편 모두 브랜드명이 쉽게 연상되는 BGM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최종선택을 고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별점평가 :
심사평 : 아마 처음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험DM광고’가 크리에이티브로 인정받았다는 일이. 당장 다칠 것처럼 당장 죽을 것처럼 표현은 위협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내레이션은 쉼 없이, 보장내용 자막은 크게 크게, 전화번호는 두 번 세 번 반복 반복... 그 동안 흔히 보아왔던 보험DM광고들의 틀을 라이나생명은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이 큰 점수를 얻은 것 같습니다. 자칫 무겁고 네거티브할 수 있는 ‘영정사진’이라는 소재를 어르신들의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인터뷰들로 ‘날 것’ 그대로 연출한 힘이 더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내 손으로 두 가지를 준비합니다’라는 카피로 억지 부리지 않고 자연스레 제품이야기까지 연결한 점과 ‘내 인생 끝까지 당당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광고의 끝까지 힘을 잃지 않은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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